한밤 중에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에 다녀왔어요!
(위치,주차장,이용요금,거울미로,범버카)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수인로 1723
전화번호 : 031-484-5050
주말에 아버님 생신이셨어요. 저녁을 먹은 후 축하를 드린 후, 시부모님과 함께 안산에 다녀왔습니다! 일밖에 모르시고 회사-집-회사-집 하시던 아버님께서 요즘 아이들과 함께 바람을 쐬고 싶어 하셨거든요. 하지만 토요일도 특근하시느라 긴 시간을 내지는 못해서 가까이에 구경할 만한 곳이 있는 지 찾아봤어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별빛마을 포토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퇴근하고 들어오시면 밖에 나가지 않으시고, 어머님께서도 밤에 나가지 않으시는 편인데, 이렇게 '밤에 이동하는 것이 색다르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버님 생신 덕분에 저희도 밤에 이동을 했네요.^^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디를 가려고 해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 지 여쭤봤습니다. 안산별빛마을은 예약없이 현장결제도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참, 거울미로는 현장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겨울이 다가올수록 밤이 일찍 오고 있어요. 6시에 출발을 했는데도 벌써 어둡더라구요. 별빛마을에 도착할 쯤에는 도로에서도 알록달록한 불빛들이 보여요. 해장국집으로 들어가서 그 뒤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소응가 냄새가 엄청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맡아보는 냄새라 깜짝 놀랐네요;;
별빛마을 입구에서 현장결제를 했습니다. 24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5,000원이고 중학생이상은 7,000원입니다. (장애인이시거나 65세이상일 경우 5,000원입니다.) 별빛마을 포토랜드 외에 거울미로를 보시려면 1인당 4,000원의 이용요금을 추가로 결제해야 합니다. 입구 안쪽으로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범버카가 있는데, 이것도 4분에 3,000원이에요.
길은 모두 이어져 있어요. 입구에서 왼편으로 올라가서 내려오거나 오른편으로 가서 올라가볼 수도 있어요.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불빛들이 휘감긴 나무와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확실히 밤에 가니까 더 화려하고 멋진 것 같아요.
불빛 전선들 말고도 다양한 동물들의 조형물들이 있었어요. 미어캣, 부엉이, 판다, 사자, 홍학, 기린, 코끼리, 하마, 악어 등 다양한 동물들이 큰 사이즈로 많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보통 조형물은 하나 정도 있거나 작게 만들어 놓는데, 별빛마을에서 본 동물 조형물들은 크기도 크고 가족단위처럼 무리를 짓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입 벌린 하마를 통해서 하마의 이빨이 이렇게 생겼구나, 돼지의 젖과 사자의 땅콩까지 확인했어요. ㅋㅋㅋㅋ
그 외에도 다양한 포토존과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조형물도 있고 하트로 라떼아트가 되어 있는 커피잔과 아이스크림 의자도 재미있더군요. 흔히 보지 못하는 조형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취향저격! 아이들도 신났어요.
여기는 빛이 가득한 밭에서 기념 사진 찰칵! 토요일에 할로윈 사탕 나눠주는 줄 알고 망토를 두르고 갔는데, 일요일 저녁이라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 ㅋㅋㅋㅋ
이곳은 제일 아래쪽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집모양의 포토존들이 있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요. 그네도 있고 벤치도 있고, 조형물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포토존에 들어가 사진도 찍었습니다.
요즘 인생샷으로 많이 찍으시는 달님도 있어요. 달님 앞에서 손을 마주잡고 마주보는 두 딸래미. 그리고 아이들을 찍어주는 남편입니다. ㅋㅋㅋㅋ 사진이 정말 잘 나왔어요! 저도 인생샷을 찍고 싶었지만 동영상을 찍고 있어서 못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새장모양의 그네도 있고 벤치모양의 그네도 있고, 회전목마에서 떼온 목마도 세워져 있어요. 학 머리 모양의 미끄럼틀과 동그란 반지 모양의 그네도 탔습니다.
별빛마을은 모두 야외인데, 층으로 나눈다면 3층 정도로 나누어져 있어요. 제일 아래에는 작은 집집마다 다양한 포토존들과 조형물들이 있어요. 중간에 올라가면 불빛들이 있는 길 사이사이에 사진을 찍는 공간들과 카페가 있어요. 제일 윗쪽으로도 불빛을 감아두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거울미로
입장시 추가로 결제한 거울미로 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도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었어요. 거울미로는 매표소 뒷편에 단독건물에 있습니다. 결제 영수증을 보여드리면 각자 양손에 투명비닐장갑을 끼고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거울미로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만질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길을 찾느라 더듬더듬 했으니까요 ㅎㅎㅎ
미로에서 앨리스를 찾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들어가서 길을 가는데, 체셔고양이와 조형물들도 있어요. 미로라고해도 아이들이나 신기하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헷갈리더라구요. 여기가 진짜 길인가 하고 가면 거울이 막혀있고요. 그냥 지나가면 5분도 안되서 나올 길이였어요. 하지만 동심에 빠져서 정말 열심히 앨리스를 찾았습니다. ㅋㅋㅋㅋ
한 밤중에 다녀온 별빛마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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