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발안천 산책
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요. 하늘은 푸르고 구름이 예술작품이고, 선선한 바람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기분 좋은 바람이죠. 하지만 가을볕은 너무 쎄서 조금만 밖에 나가있어도 목이 따갑더라구요.
해가 넘어갈 쯤 아이들과 함께 발안천 산책을 하러 나왔습니다.
발안천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화성시 보건소 맞은편
발안천은 화성시 향남읍 지월리 쪽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옵니다. 지월리 쪽에 있는 골프장쪽에서 들어오는 길부터 향남 디지털프라자가 있는 곳까지 이어져서 계속해서 천을 따라가면 평택까지 이어지죠.
저는 화성시 보건소 맞은편에 있는 길로 올라갔어요. 맞은편에 설렁탕 가게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거든요. 하지만 발안천을 따라 가다보면 중간중간에 천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있어요. 발안 시장쪽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고, 향남 디지털프라자 뒷편에 다리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안천 위쪽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발안시장으로 갈 수 있어요. 길 옆으로 벚꽃을 심어두어서 한참 벚꽃이 필 무렵에 벚꽃축제도 했어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2년동안 쉬었지만요 ㅠㅠ
발안 시장으로 넘어가는 다리 밑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요. 벽에는 추억의 사진전이 있는데 사진 뒤로 불이 들어오는 지는 몰랐네요. ㅎㅎ 사진전 앞쪽에 의자가 있어서 그곳에 앉아서 발안천에 있는 물고기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발안시장을 지나 발안천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저수지처럼 물이 많은 곳이 있어요. 이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또 발안천 중간에 돌다리도 있어서 아이들과 건너보기도 했어요.
발안천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생태하천이 꾸며져 있어요. 예전에는 정말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다양하고 예쁜 꽃을 심어두기도 하고 길을 만들어 두어서 걷기가 좋아요.
해가 질 무렵 나와서 걸었더니 돌아가는 길은 어두워졌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해가 들어가서 인지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서 산책 겸 운동을 하시더군요.
윗길에서 본 발안천 생태공원이에요. 넓은 공터에서 발안천 축제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볼 수가 없죠 ㅠㅠ 어서 코로나가 사라져서 또 다시 축제를 보고 싶네요.
돌아오는 길에 보니 붉은 달이 떴어요. 명절 무렵이라 달이 동그랗고 밝게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달님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는 지는 알려주지 않네요 ㅎㅎ 그 소원 이루어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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