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행궁 어차 타고 왔습니다.(매표소,이용요금,이동경로,주차,예약)

수원 화성 행궁 어차 타고 왔습니다.

화성에 살면서 화성행궁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수원에 갔을 때 지나가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거든요. 가까우니까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오히려 안 가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궁을 돌아보고 신기해하기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해할 수 있을가 싶어서 미루게 되었어요.

그런데 행궁에 어차가 있대요. 기차도 안 타본 아이들에게 어차를 태워주고 싶어서 머리속에 기억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줄이 없던 주말에 어차 타러 다녀왔습니다!

화성 행궁 어차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 매향동
연락처 : 031.228.4686

화성어차는 온라인 예매로 표를 예매할 수 있는데, 당일은 안 되고 그 다음날 표부터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그날 가서 현장예매 했습니다. 전화로 자리가 많은지 여쭤보고 출발했는데, 몇 좌석 남았는 지는 안 알려주시더라구요. 선착순으로 발매되는 것이라 빨리 오라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 ) 전화 끊고 바로 출발했어요.

화성어차는 순환형과 관광형이 있습니다. 순환형은 연무대에서 탑승하고 장안문과 화서문을 보고 돌아옵니다. 15분정도 소요되며 어차에 창문이 없어서 정말 마차 느낌이에요. 관광형은 화성행궁의 승하차장에서 탑승합니다. 연무대를 지나 장안문과 화서문, 그리고 팔달산을 올라가 팔달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팔달산에서 정조대왕 동상을 보고 돌아내려왔어요.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관광형은 앞에 창을 제외하고 창문이 있는데 에어컨은 없어요 ㅋㅋㅋ

저희는 이왕 온 김에 길게 도는 코스로 팔달산까지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관광형이 출발하는 화성행궁쪽으로 갔습니다. 주차는 화성행궁 주차장에 했고, 요금은 1회 주차료가 3시간 기준으로 2,000원이었습니다.

수원에 오자 장안문이 보였습니다. 그 앞으로 어차가 이동하고 있네요! 우리 저거 타는 거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줬어요. 장안문에서 신호를 받아 성벽 안으로 들어가서 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표를 끊기 위해 매표소로 갔습니다. 화성행궁으로 들어가는 곳, 신풍루 앞에 매표소가 있어요. 넓은 광장에서 딱 보이는 중앙 자리 입니다 이 앞에 보호수도 멋지게 서있어요.

신풍루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는 행궁 관람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차를 타기 위해 표를 사려면 강낭콩 터널쪽으로 가셔야 해요.

주차장에서 신풍루를 지나면 강낭콩 터널이 보이실거에요. 그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어차 탑승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충효문 옆에 매표소가 있어요. 2021년 기준으로 어른은 4,000원, 아이는 1,500원 이에요. 저희 네 가족 표를 끊은 후 강낭콩 터널을 지나 승차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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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를 타는 곳은 터널을 지나 오른편에 있어요. 터널 끝에 원형교차로가 있고 차없는 거리에 카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자전거를 탄 조형물들이 있는 곳쪽에 승차장이 있어요.

어차는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고 5분전에 탑승하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어차는 앞에 운전하시는 자동차 뒤로, 네모난 마차모양의 트레일러가 세 개가 붙어있습니다. 트레일러 하나에는 세 줄의 자리가 있고 한 줄에 4명씩 앉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뜨거운 여름에 에어컨 없는 어차를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거의 가족별로 마차 하나에 탑승했어요 ㅎㅎㅎ 사람이 없어서 한 마차에 한 가족만 타는 것은 좋더라구요. 단점은 마차가 달리지 않으면 바람이 없어서 정말 덥습니다. 여름을 피해서 가세요 ㅋㅋㅋㅋㅋ 봄, 가을쯤 가면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수원을 어차를 타고 지나가니 신기했어요. ㅎㅎ 그리고 요소마다 지날때 이곳은 어디라고 짧게 설명해주는 안내가 나와서 들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바람소리랑 아이들 목소리로 잘 들리지는 않았고 가끔 끊기기도 했어요.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이어폰을 준비해서 가세요. 좌석에 개인용 해설해주는 곳이 있거든요. 이어폰을 가져가시면 해설을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영어와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들을 수 있어요.

승차장에서 출발한 어차는 여민각이라는 종이 있는 곳을 지나고 수원화성박물관을 지나 연무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동장대를 지나 용연이라는 곳을 지나고, 화홍문을 거쳐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과 화서공원을 지나 팔달산을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어차 전용도로가 있어서 신호를 기다리는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팔달산에서는 정조대왕 동상의 뒷모습을 보며 가다가 중간에 어차를 돌려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에 봤던 이동경로는 팔달산을 타고 내려가서 팔달문을 돌아 오는 걸로 봤는데, 지금은 코스가 조금 짧아진 걸까요? 저희는 팔달산에서 돌아서 내려왔어요.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는데 시간 보니까 30분 정도 소요 되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더 타고 싶다는 아이들을 달래는 시간이죠. ㅎㅎ 저는 아이들에게 활쏘기 체험하러 가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화성행궁어차

수원화성행궁 어차

활쏘는 국궁체험은 연무대에서 할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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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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