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러갈만한곳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위치, 입장료, 운영시간,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
별 보러 가자!
극 E 성향을 가진 저는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극 I 인 남편을 끌고 나갔죠. 그런데 남편이 캠핑에 눈을 뜨면서 매주 집밖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서로의 좋은 것이 맞물려 좋은 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주전에 캠핑장 예약을 하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곳은 없을까 검색을 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곳이 천문과학관이에요. 오후 시간에 가면 태양을 관측하고, 밤에 가면 별과 달을 관측 할 수 있어요. 저희는 밤에 별과 달을 관측하기 위해 밤 시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온라인에서 하고 있어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관람안내 - 예약하기를 들어가 예약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원수만 잡아두는 것이고 현장에 가서 예약자 확인 후 결제합니다.
저희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예약을 잡았는데, 주말 특강도 있더라구요. 주말에 특강 프로그램은 따로 운영이 되는 것으로, 인당 가격은 2만원이고 한시간 정도 진행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자는 편이라, 별 관측 중에서 제일 빠른 시간인 8시 프로그램을 예약했습니다. (6월에는 낮이 길어져서 8시 반으로 시간이 변경된대요.) 50분정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 타임에 35명정도의 사람들과 시간에 맞춰서 진행합니다.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 위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묘곡내동길 100
1층 천체 투영실에서 40분 정도 눕는 의자에 앉아
천장에 나오는 영상을 보며
우주와 별자리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2층 천체 관측실에서 10분 정도
달과 별을 관측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진행되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갈 수 없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시간에 잠깐 갈 수 있어요.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검색한 후 찾아갔습니다. 계속해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천문과학관 간판이 보여요. 저희는 이야기 하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지나칠 뻔 했어요. 네비게이션 확인 잘 해주세요 ㅎㅎㅎ
올라가다보면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시작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여 예약자 확인을 한 후, 현장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서 천문과학관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1층 전시실
천문과학관 건물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왼편으로 화장실이 있어요.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나면 40분 정도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미리 다녀오세요!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그리 넓지 않지만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둘러보기 좋았어요.
아주 옛날에 살던 사람들은 우주와 지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한쪽 벽면에 수메르인, 이집트인, 중국인, 인도인 등의 천체관을 모형과 함께 만들어 둔 곳이 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대한 설명과 궤도를 확인하는 곳이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각 행성의 궤도에 불이 들어옵니다. 또 그 옆에는 별자리가 그려진 곳이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별자리에 불이 들어옵니다. 하늘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 지 확인 할 수 있어요.
1층 천체투영실
8시가 되자 안내자분이 오셔서 프로그램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궤도와 별자리를 보던 곳 옆으로 파란 복도가 이어져있어요. 이곳을 지나 천체투영실에 입장합니다. 입장할 때 안내자분께서 표를 보고 인원수 확인하십니다. 표를 보여드리고 들어가면 영화관처럼 의자가 있어요. 자유롭게 앉는 곳인데 저희는 중간쯤에 앉았어요.
그 시간에 이용하는 인원이 모두 들어오면, 의자를 뒤로 젖히라고 안내해 주세요. 돔으로 된 천장에 영상이 나오거든요. 의자 오른쪽 팔걸이 부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의자를 눕히고 40분 정도 영상을 봅니다. 꿀자리는 맨 끝입니다! 누워서 영상을 보는데, 앞쪽에 앉은 분들은 목을 뒤로 넘겨 봐야 했거든요.
40분 내내 영상만 보는 건 아니에요. 안내자분께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질문을 하시고 아이들이 대답도 하며 소통하면서 진행되는 시간도 있어요. 별과 별을 이어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우주의 탄생부터 별의 탄생과 소멸에 대한 영상을 봅니다.
낮에 안 보이는 별들을 대기권 바깥에서 볼 수 있었어요. 시점을 이동해서 보여주시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말 우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특히 연기가 많은 성운들이 지나갈 때는 손에 잡힐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화면이 계속 움직이니까 조금 어지러운 느낌도 들어요.
2층 천체관측실
1층에서 설명을 들으며 영상을 모두 본 후에 2층으로 이동해서 달과 별을 봅니다. 천체관측실에 들어가면 천장이 있는데, 천장이 열리면서 하늘이 보이는 것도 정말 신기했어요.
안내 사항을 들은 후 자리를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관측합니다. 천체망원경은 각자 달과 별을 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둔 것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움직이면 안 돼요. 눈으로만 관측합니다.
저희가 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많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구름에 가려진 달과 별을 보았답니다. ㅠㅠ 그래도 다양한 천체망원경으로 달도 보고 시리우스 별과 다른 별도 봤어요. 어떤 분은 토성의 고리를 보았다는 분도 계신데, 저는 고리까지는 못 봤어요.
2층 천체관측실 바깥 공간
천체관측실로 들어가는 공간 바깥에 체중계가 있어요. 중력의 작용으로 달라지는 몸무게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중계 밑에는 행성들 그림이 있는데, 각 행성에서 내 몸무게를 알 수 있답니다. 지구, 달, 목성, 토성, 화성에서의 몸무게를 측정해 볼 수 있어요.
지구에서 20kg 인 첫째는 달에 가면 8kg 이 됩니다. 토성에서는 지구와 비슷한 21kg 이지만 목성에서는 두 배가 넘는 55kg이 되네요.
목성에서 201kg인 아빠는 화성에서 32kg 이고 달에서는 13kg 이 됩니다. 참 재미있죠?
그 옆으로는 중력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깡통이 있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해보지 못한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만지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한 것 같아요. 코로나가 지난 후에 간다면, 그것도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똑같은 코카콜라 깡통인데, 행성에 따라서 무게가 달라지는 걸 느껴볼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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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을 좋아하고 우주를 좋아해서 밤에 별을 보는 프로그램으로 예약했어요. 덕분에 별자리에 대해 듣기도 하고 달과 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워서 천장을 통해 보는 영상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조금 어지러울 수 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를 보는 프로그램도 경험시켜 주고 싶네요. 해 표면에 흑점들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참, 밤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졸려하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또 너무 어린 친구들은 집중 시간이 짧고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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