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 생일선물로 현미경을 받았습니다.

첫째 아이 생일선물로

어린이 현미경을 받았습니다.

작년부터 현미경이 갖고 싶다던 첫째 아이입니다. 현미경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관찰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고 나면 몇 일 못가서 한쪽 구석에 세워둘 것이 뻔해보여서 안 사줬습니다. 그러던 중 첫째의 생일이 돌아왔고, 할머니께서 무엇이 갖고 싶냐고 물으셨나봅니다. 첫째는 현미경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할머니는 쿠팡에 현미경을 시키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엄마보다는 할머니가 짱인듯 합니다.

어린이 현미경

그렇게 해서 우리집에 오게 된 현미경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손에 잡고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크기에요. 아이가 장소를 옮길 때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무게입니다. 무겁지 않아요. 아담하고 귀여워서 진짜 현미경처럼 잘 보일까 싶었는데, 성능이 좋습니다!

어린이 현미경, 알콜

무엇을 확대해서 볼까 찾아보다가 손소독 알콜이 있길래 슬라이드에 뿌려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래에서 빛이 나오도록 불을 켜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콜의 방울들이 보이고 그 옆에 작은 먼지까지 아주 크게 보이네요 ㅎㅎ 정말 작아서 보이지 않는 실뭉치가 크게 보이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어린이 현미경, 스티커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스티커를 확대해보았습니다.

스티커 종이가 두꺼워서 밑에서 올라오는 빛이 가려졌어요. 렌즈를 통해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럴 때는 현미경 뒤에 있는 불빛 버튼을 반대쪽으로 켜주세요. 그러면 위에서 불빛이 나온답니다. 두꺼운 물체를 볼 때는 위에서 빛을 비추어 주면 물체의 단면을 볼 수 있어요. 

어린이 현미경

 

  둘째가 본인 옷을 대보며 관찰하네요. 렌즈 안으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섬유들을 볼 수 있었어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실의 모습이 아주 크게 보이니 신기해하더라구요.

어린이용이라서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현미경은 현미경이구나! 싶더라구요.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게다가 구성품이 다양하더라구요. 

 

 

어린이현미경

현미경 하나만 들어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10배율과 20배율의 접안렌즈와 표본 샘플 두 개가 들어있고, 미세절단기, 배양통, 샬레, 스포이드, 집게, 표본을 올려둘 슬라이드, 휴대폰 거치대 등이 함께 들어 있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구성품들을 보고, 구성 짱짱하다!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린이거라고 대충 만들지 않는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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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현미경 사용법

 

어린이 현미경

 

1. 확대할 물체를 올린 슬라이드를 현미경 중앙에 있는 판 위에 올려주세요.

2. 슬라이드가 흔들리지 않도록 양 쪽을 끼웁니다.

3. 위쪽에 있는 렌즈에 눈을 대고 화면을 보면서 옆에 있는 손잡이를 돌려주세요.
슬라이드가 올려진 판이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4. 초점을 맞추어 물체를 관찰하세요.

 

물체를 올려두고 초점을 맞춰야 해요. 물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다시 초점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어린이 현미경 불빛 스위치

현미경 뒷부분에 스위치가 있어요. 줄 하나쪽으로 켜면 아래에서 빛이 나오고 줄 두개쪽으로 켜면 위에서 빛이 나옵니다. 얇은 물체들은 아래에서 나오는 빛을 비추어 보고, 빛이 통과하지 않는 두꺼운 물체들은 위에서 비추는 빛으로 보면 보입니다.

이 빛을 켜기 위해서는 AA건전지 두 개가 필요해요.

어린이 현미경으로 본 물체

바닥에 굴러다니던 머리카락 한 올을 현미경에 올려서 보았습니다. 얆은 머리카락이 굵게 보이면서 머리카락의 면이 자세하게 보여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물체를 확대하여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어린이 현미경, 휴대폰거치대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 케이스 안쪽 면도 살펴 봤어요. 겉에는 맨들맨들한 재질이라 볼 게 없었고, 안쪽은 섬유느낌이라 관찰해봤어요. 현미경으로 본 케이스 안쪽은 뻥튀기 느낌이네요 ㅎㅎ

 

또 좋았덤 점! 거치대에 폰을 올려두고 물체의 확대된 모습을 찍을 수 있어요.

처음에 이 구성품이 뭔지 몰라서, 바닥에 붙이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설명서를 보니까 휴대푠 거치대였습니다. 눈으로 보는 곳에 거치대를 끼우고 휴대폰 카메라를 렌즈에 맞추어 올려둡니다. 그러면 저 뽁뽁이가 휴대폰을 잡아서 떨어지지 않아요.

 

어린이 현미경

어제 보고 오늘 보고 내일 또 보고 ㅋㅋㅋ 우리집에 과학자 나오나요?ㅎㅎㅎ

사실 첫째의 장난감인데, 제가 더 신기해서 자꾸 찾아보게 되네요 ㅎㅎ 냉장고에 있는 야채도 꺼내주고 다양한 물체를 조각내어 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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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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