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산뷰 :)
용인 룰루랄라캠핑장
매주 캠핑을 떠나다가 여름에는 잠시 쉬었습니다. 그나마 물놀이장이 있는 캠핑장으로 다녔는데, 8월에는 예약이 가득 차서 어디로 떠날 수가 없었어요. 이제 가을이 되어 다시 캠핑을 떠났습니다.
요즘도 캠핑이 대세인가봅니다. 예약할 수 있는 캠핑장이 없네요.ㅜㅜ 친구네 가족과 함께 가기위해 날짜만 정해두고 캠핑장을 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일 남기고 남편이 예약했습니다. 캠핑 예약 어플 보다가 두자리 존이 남아있어서 서둘러 예약했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두 가족 모두 만족했습니다.
저희는 캠핑장을 찾을 때, 산이 있는 곳과 아이들이 놀거리가 있는 곳을 찾습니다. 어른들은 산을 보고 하늘을 보며 힐링을 하러 가지만, 아이들은 재미가 없으면 하루종일 심심해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아이들이 놀거리가 있는 곳을 확인합니다. 이곳도 아이들이 놀만한 모래사장과 에어바운스가 있다고 해서 기대하며 예약했습니다.
용인 룰루랄라 캠핑장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동부로 729번길 97
0507-1374-9932
입실 : 13:00
퇴실 : 12:00
소규모 캠핑장입니다.
산 속에 있어서 어디를 보아도 산뷰입니다.
에어바운서가 있습니다.
모래놀이 공간이 있습니다.
시설이 깔끔하고 계속 관리하십니다.
큰 도로에서 작은 길로 접어 들어가다보면 캠핑장이 보입니다. 작은 냇가를 지나는 다리를 지나 들어갑니다. 캠핑장이 한 눈에 들어와요. 대략적으로 15자리 정도 되어 보였어요. 파쇄석으로 되어 있는데, 안쪽에는 데크 자리도 있었습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캠핑장
중앙에 개수대와 관리동으로 보이는 매점이 있습니다. 개수대와 화장실 건물 사이에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에어 바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건물 뒷편에 분리수거장과 재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캠핑장 안쪽으로 비닐하우스로 지붕을 해 놓은 모래놀이터가 있습니다. 장난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두 가족 사이트
캠핑장에 들어가자, 여자 사장님께서 예약자 확인해주시며 일반 비닐봉투 2장을 주셨습니다. 비닐봉투에 일반 쓰레기를 버렸고, 분리수거 할 쓰레기들은 장작 박스에 모았다가 한 번에 버렸습니다.
저희는 친구 가족과 함께 두자리 존을 예약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 건물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계속 오고 가시면서 정리해주시고 치워주셔서 아주 깔끔했습니다. 자리도 화장실과 샤워장이 가까워서 아이들만 다녀오기에도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문이 조금 무겁고 안에서 문을 확 열면 밖에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어보였습니다. 조심해달라는 문구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열고 다녔지만 가끔 문이 열릴 때 지나가다가 다칠 뻔 한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이들 놀거리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할 만한 놀이가 딱히 없어요. 그래서 캠핑장에 모래놀이장이 있다면 좋아합니다. 모래놀이장에서 물을 부어 진흙을 만들어 놀기도 하고, 모래를 체에 걸러 돌맹이를 걸러내기도 해요. 저희 아이들도 심심하면 모래놀이장에 가서 놀다가 한참 놀다오고 했어요.
모래놀이장 앞쪽에 작은 포크레인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곳에 끈이 달려있었어요. 아이들이 그 곳에 앉아 그네를 타는 것을 보고 저희 아이들도 타보았습니다. 일부러 만들어두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쩌다 아이들의 눈에 띄어 놀이감이 된 것 같아요. 사실 레일썰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하고 갔는데, 없어져서 속상했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의도치 않은 포크레인 그네를 타게 되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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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캠핑장은 작고 아담했습니다. 여기를 보아도 푸른 산이고 저기를 보아도 푸른 산이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예뻐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어요. 저희는 화장실 건물을 두고 캠핑장에서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더 조용했습니다.
캠핑장에 가면 어른들은 하늘을 보고 산을 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죠. 장작을 꺼내어 쌓기 놀이도 하고 파쇄석이 모여있는 곳에 오르기도 하며 놀았어요. 장작을 만질 때는 꼭 장갑을 사용해주세요. 작은 나무 가시들이 아이들의 손에 박힐 수 있으니까 조심해주세요.
오후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캠핑 옷 챙기기
하루종일 놀며 먼지 묻힐 옷, 입고 갑니다.
씻고 잘 때 입는 잠옷 한 벌과 속옷
돌아오는 날 입을 가벼운 옷을 챙겨 갑니다.
확실히 가을이 되었습니다.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을 보며 느끼기도 하고 아침, 저녁으로 싸늘해진 공기로 느껴집니다. 특히 캠핑장은 산에 있는 경우가 많고,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저녁부터 싸늘해진 공기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긴팔 잠옷과 가디건을 챙겼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또 덥기 때문에 간절기에 옷 챙기기가 참 어려워요. 아침에 춥다고 긴팔을 입으면 오후에 뛰어다니며 땀을 뻘뻘 내고, 반팔을 입히면 저녁에 또 추우니까요. ㅠㅠ 초가을이라 반팔에 가디건을 챙겼습니다.
캠핑전시회 갔다가 사온 레디백입니다.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반을 나누면 양쪽으로 담을 수 있게 나옵니다. 한쪽에는 수건을 넣었고 한쪽에는 갈아입을 옷을 넣었습니다. 최대한 꾹꾹 눌러서 동그랗게 말아 넣어주었습니다.
여름에는 반팔, 반바지를 챙기면 되어 짐이 확실히 줄어들어요. 하지만 가을이 되면서 겨울이 되면 옷만 챙겨도 한 보따리가 됩니다. 그래서 돌아올 때 입을 옷을 최대한 가볍게 오기 위해 긴치마를 챙겼어요. 그리고 얇은 레깅스를 챙겼습니다.
어른들 옷은 커서 그런지 한 쪽에는 긴팔 옷 두 개, 한 쪽에는 바지 두개 하니까 가방 하나 끝났습니다.ㅋㅋ 정말 옷만 넣는 가방으로 쓰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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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코베아에서 진행한 문패 이벤트에 신청해서 받은 문패입니다. 저희는 이름만 적었고 디자인은 코베아에서 만들어주셨어요. 정말 귀엽고 예쁜 문패입니다. 나무 판에 귀여운 그림과 글씨가 들어가 있어요. 자랑하고 싶은데 어디 자랑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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